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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2년 12월 02일 카타르 월드컵 경기분석

by RedSoulSPo 2022. 12. 1.

카타르_월드컵
카타르 월드컵

월드컵 12월 02일 04:00 일본 vs 스페인

일본
일본

일본 (FIFA 랭킹 24위)

코스타리카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독일을 잡고 조별리그 탈락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관론’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스페인을 잡아낸다면 자력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이 하는 축구의 ‘상위 호환’ 격인 스페인을 일본이 이겨낼 수 있을지는 회의적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일단 2차전에서 1차전 멤버 5명이 바뀌었으니, 1차전에 뛰었던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는 준비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모리야스 감독도 코스타리카 전에서 체력 안배를 했다고 밝힌 만큼, 많은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오히려 나아 보이기도 한 상태입니다. 다만 카운터 상황에서 방점을 찍어주어야 할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못한데, 마에다(FW / 셀틱)가 전방 압박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골을 넣어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스페인
스페인

스페인 (FIFA 랭킹 7위)

독일을 상대로 1-1로 비기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차전 경기력을 비추어 봤을 때 스페인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결국 힘으로 밀어붙이는 독일을 압도하기에는 여러모로 무리였습니다. 그래도 1차전에서 골 득실을 최대한 챙긴 상황이고, 패배를 하지도 않은 상황이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임에는 분명합니다. 전방의 성과가 꽤 좋은 상황입니다. 특히 모라타(FW / 아틀레티코)의 컨디션이 꽤 좋아 보이는 모습인데,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고, 2차전에서 기록했던 골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피하는 ‘킬러’로서의 면모를 잘 드러낸 골이라 밀집 수비를 파훼할 때 모라타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상황 임에는 분명한 상태입니다. 스페인은 중앙 빌드업이 압박으로 막히면 측면으로 공이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득점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라타가 공중볼이 장점이라고 할 수는 없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12월 02일 04:00 코스타리카 vs 독일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FIFA 랭킹 31위)

일본을 잡아내면서 독일보다도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입니다. 다만 패하면 그대로 탈락인 상황이라 아주 여유로운 상태까지는 아닙니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게 0-7로 대패를 당한 만큼 골득실에서도 매우 불리해진 상황이라, 사실상 승리 아니면 탈락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지가 주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비 선수들의 폼이 돌아온 모습은 긍정적입니다. 1차전에서 실전 감각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던 나바스(GK / PSG)도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득점을 기록한 선수도 라이트백이었던 풀레르(RB / 에레디아노)였습니다. 다만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이제는 전성기가 지난 노장이라 정상급 기량을 가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일대일 개인 기량에서는 독일에게 밀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협력 수비가 잘 되지 못한다면 1차전의 악몽이 다시 찾아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북중미 예선에서 코스타리카의 기대 실점은 압도적인 최하위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이, 예선을 통과한 북중미 팀들 중 가장 적은 13골을 득점하는데 그쳤습니다.

 

 

독일
독일

독일 (FIFA 랭킹 11위)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스페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은 살려 놓은 상태입니다. 3차전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두고, 일본이 스페인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게 된다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압도적인 우세지만,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임에는 분명한 상태입니다. 플릭 감독은 전방 부진을 ‘제로톱’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이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정통 NO.9이라고 할 수 있는 푈크루그(FW / 브레멘)이 들어오자 공격에서 혈이 뚫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타리카가 강한 중앙 압박으로 중원을 틀어막고 빌드업이 측면으로 흐르도록 할 가능성이 높은데, 푈크루그의 피지컬이 상당히 중요한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뮌헨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는 ‘크랙형 공격수’인 사네(LW / 바이언)와 무시 알라(AM / 바이언)도 개인 기량으로 수비벽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풀백의 약점은 뚜렷합니다. 쥘레(DF)는 전문 라이트백이 아니고, 라움(LB)은 공격적으로 기여를 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수비적인 장점이 뚜렷한 선수는 아닙니다. 독일은 월드컵 이전 기준으로 15번의 A매치에서 무실점 6회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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