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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2년 12월 01일 카타르 월드컵 경기분석

by RedSoulSPo 2022. 11. 30.

카타르_월드컵
카타르 월드컵

월드컵 12월 01일 04:00 폴란드 vs 아르헨티나

폴란드
폴란드

폴란드 (FIFA 랭킹 26위)

레반도프스키(FW / 바르셀로나)가 월드컵 첫 골을 넣으면서 조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기력에서는 말이 많지만, 어찌 되었든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게 된다면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패배할 경우에도 멕시코가 사우디를 잡아낼 경우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합니다. 선수들의 볼 터치가 굉장히 투박했던 편입니다. 때문에 빌드업의 대부분이 레반도프스키(FW)를 향한 롱볼로 제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사우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잘 공략해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공격진에서 레반도프스키 이외에는 믿을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은 자명 해진 상태입니다. 감독의 시스템 상 레반도프스키가 중앙 연계와 측면 빌드업 관여, 득점까지 모두 소화해야 해 레반도프스키가 막히면 득점력이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폴란드는 올해 치른 10번의 A매치에서 오버(2.5) 양상의 경기를 치른 적은 3번에 불과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FIFA 랭킹 3위)

2차전을 이기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일단 폴란드를 이기게 된다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무승부를 거두게 되면 상황이 매우 복잡해지는 터라, 폴란드를 이기고 1차전의 굴욕을 스스로 씻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임에는 분명합니다. 미드필더진의 활약이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데 파울(CM / 아틀레티코)은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 ‘역적’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었을 정도였는데, 그나마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상대의 공격을 육탄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공격 상황에서 턴오버를 범하는 경우도 너무 많았고, 전술했듯이 메시가 중원까지 내려와 주어야 했습니다. 상대 압박에 쩔쩔매면서 중원이 ‘삭제’ 당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덤이었습니다. 다만 폴란드가 알아서 라인을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앙은 2차전보다는 자유도를 찾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발동이 늦게 터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경기 두 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으며, 전반에 나왔던 골은 사우디전에서 메시가 PK로 기록했던 한 골이 전부 었습니다.

 

 

월드컵 12월 01일 04:00 사우디아라비아 vs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FIFA 랭킹 51위)

폴란드에게 패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멕시코를 잡아낸다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패배하면 탈락이기 때문에 ‘단두대 매치’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르헨티나와 폴란드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선수단의 자신감은 완전히 올라온 상태입니다. 골 결정력은 상당한 문제로 보입니다. PK를 실축하는 등 번번이 찬스를 무위로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고, 이로 인해 폴란드가 사우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틈을 타 카운터를 날리는 양상이 반복되고 말았습니다. 2차전 중후반부터 선수들의 체력이 방전된 듯 미스가 많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면 전반부터 미스가 잦아지면서 공격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월드컵 예선에서 공격이 빅 찬스로 전환되는 비중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5개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멕시코
멕시코

멕시코 (FIFA 랭킹 13위)

16강 개근 기록이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이라,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 상태입니다. 이기지 못한다면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것은 물론이고, 승리를 거두더라도 폴란드가 아르헨티나를 잡아주지 못하면 탈락하게 됩니다. 2경기 무득점. 그동안 공격수들의 침투 능력과 개인 기량으로 ‘다크호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멕시코로서는 굴욕적이기까지 한 기록입니다. 현지에서는 치차리토와 카를로스 벨라를 찾으면서 공격진의 부진을 성토하는 중입니다. 압박 축구로 인해 체력적으로 부침이 상당히 많은 상황에서 템포를 올리는 것도 어려운 상태로 보입니다. 후술 하겠지만, 멕시코는 선수단의 나이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저 득점 양상을 만들 가능성이 높은 팀입니다. 멕시코는 이번 북중미 예선을 통과한 팀들 중에서는 가장 선수단의 평균 나이가 높습니다. 월드컵 예선에서 멕시코의 최다 득점자였던 히메네즈의 골은 3골이었고, 필드골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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