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10월 23일 22:00 울버햄튼 vs 레스터 시티
울버햄튼 (프리미어 리그 1부 18위 / 패패 패승패)
팰리스에게도 패배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꼴찌 노팅엄을 제외한 모든 팀에게 패배하면서 점점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누누가 후임 감독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울브스의 특징은 역시 낮은 수비라인입니다. 이로 인해 공격도 낮은 위치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빈곤한 득점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적은 골을 넣은 팀이 울버햄튼이고, EPL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코스타(FW)를 영입하면서 전방을 보강했지만 큰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문제가 심각한데, 라인을 내린 팀이지만 압박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 주도권을 쥔 상대가 쉽게 중앙에서 빌드업을 하도록 만들고 있고, 계속 샌드백처럼 얻어맞다가 실점하고 패하는 경기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하고 확실한 전술 콘셉트를 잡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레스터 시티 (프리미어 리그 1부 19위 / 패승패 무승)
리즈를 잡아내면서 기사회생을 했습니다. 다만 결과와는 별개로 이전 경기에서도 레스터의 경기력이 아주 좋은 수준이 아니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전 경기에서도 리즈의 압박에 경기 주도권을 리즈에게 내주었으며, 슈팅도 5개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상대가 압박에 나서거나, 밀집 수비를 할 경우에는 쉽게 경기가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바디(FW)나 다카(FW)가 경기 영향력이 좋은 유형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로저스 감독도 명확한 플랜 B를 만들어내는 역량은 보여주지 못했던 바 있습니다. 다행히 울브스가 압박에 적극적인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앙과 후방에서의 압박 비중이 높기 때문에 빌드업 상황에서 실수가 나온다면 역습을 맞을 확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레스터가 올 시즌 리그에서 원정 실점률이 경기당 4골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리스크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10월 23일 22:00 사우샘프턴 vs 아스날
사우샘프턴 (프리미어 리그 1부 14위 / 패패 패 무승)
본머스를 잡아내면서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 번 삐끗하게 된다면 다시 강등권으로 처박히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최근 득점력에서 너무 난조가 심한 상황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 사우스햄튼은 3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고, 멀티골을 득점한 경기는 없었습니다. 올 시즌 패스의 대부분이 길고 높게 이어지고 있는데, 문제는 전방에 위치한 선수들이 공중볼에 능한 선수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담스(FW)와 암스트롱(FW) 모두 180CM를 넘기지 못하는 단신 선수들 이전 시즌에는 브로야(FW)를 향한 직선적인 공격으로 재미를 보았으나, 브로 야가 임대 만료로 원팀으로 돌아간 후에도 빌드업에 변화가 없다는 점은 실망스럽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기대를 걸어볼 만한 점은 사우스햄튼이 압박에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입니다. 올 시즌 압박 횟수가 본머스에 이어 2위입니다. 아스날이 압박 위주의 팀인 리즈에게 상당히 고전한 바 있고, 중원의 상태가 좋지 못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경기의 일부분에서는 사우스햄튼이 주도권을 잡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겠습니다.
아스날 (프리미어 리그 1부 1위 / 승승 승승승)
세 경기 연속으로 1-0 승리를 거두는 중입니다. 힘든 일정을 치르고 있음에도 결과를 꾸준히 가져오는 것은 고평가를 할 만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전 경기에서는 아스날이 완벽하게 지배를 했던 경기였습니다. 아스날의 슈팅은 25개에 달했는데, 상대 골키퍼의 선방쇼로 인해 자카(CM)의 골을 제외하면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수스(FW), 사카(RW)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보되 글림트 원정 이후 득점력이 급격하게 줄어들기는 했으나,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이전 경기에서 주전들을 거의 FULL로 투입했기 때문에 원정에서의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유로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주전을 투입하고, 다음에 펼쳐질 PSV와의 리매치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리즈와의 경기에서 이미 상대의 에너지 넘치는 압박에 고전한 바 있고, 이전 경기에서 로콩가(MF)의 폼이 정말 좋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에서의 밸런스 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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